▲ 하나님의교회가 남성적 형상의 하나님과 여성적 형상의 하나님으로 믿는 안상홍(우)씨와 장길자(좌)씨 (출처: 「당당뉴스」 |
▲ 이덕술 목사 본지 편집자문위원 예수님사랑교회 담임 에제르이단상담소장 예장(합동)총회 이대위 상담소장 |
하나님의교회는 시대별 구원자를 제시하는 4시대 역사관을 가지고 있다. 시대별 구원자 중심의 역사 구분이기 때문에 안상홍의 신격화 교리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먼저 하나님의교회의 시대별 구원자 3시대론과 제4시대 어머니 하나님 장길자 시대론 주장에 대하여 살펴보며 반증하고자 한다.
1. 시대별 구원자와 새 이름: 3시대 구분
주장 안상홍을 신격화하여 재림주이며 하나님이라고 주장할 때에 성경구절을 교묘하게 짜 맞추어 인용하고 있다. 먼저 하나님의교회의 ‘시대별 구원자 이름’에 대하여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하나님의교회는 ‘시대별 구원자 이름’을 제시하기 위해서 먼저 시대를 3시대로 나눈다. 구약 성부시대, 신약 성자시대, 그 다음은 성령시대라고 한다. 성부시대 구원자의 이름은 “나 곧 나는 여호와라 나 외에 구원자가 없느니라”(사43:11)라는 말씀대로 여호와이고, 시대가 바뀌어 성자시대 구원자의 이름은 “이 예수 ···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에 구원 얻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행4:11~12)는 말씀대로 예수이다. 또 다시 시대가 바뀌어 성령시대 구원자의 이름은 “흰 돌 위에 새 이름”(계2:17)과 “나(예수님)의 새 이름”(계3:12)이 있는데, 성령으로 오시는 예수님의 새 이름이 안상홍이니, 곧 안상홍이라는 것이다(『진리 발표 1단계』, pp.33~37).
반증 이들의 이러한 교묘한 ‘시대별 구원자 이름’ 주장에 대하여 어떻게 성경적으로 반증할 수 있겠는가? 베드로전서 3장 21절에 보면 “세례가 구원의 표”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런데 마태복음 28장 19절에 보면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라고 말씀하셨다. 예수께서 이 말씀하신 시대가 어느 시대인가? 성부시대가 지났고 성령시대가 아직 오지 않은 성자시대다. 예수님의 지상 사역 마지막 시기 즉 성자시대임에도 불구하고 ‘구원하는 표인 세례’를 예수의 이름으로만 세례를 주는 것이 아니라 성부의 이름으로도 세례를 주고, 성령의 이름으로도 세례를 주라고 하셨다. 당시의 제자들은 저들이 성령의 이름이라고 주장하는 안상홍이란 이름을 듣지도 보지도 못하던 시대다. 특히 저들이 성자시대의 구원자 이름이 ‘예수’라고 주장할 때 인용하는 사도행전 4장 11~12절의 말씀은, 이미 사도행전 2장에 오순절 성령 강림, 즉 예수께서 약속하신 보혜사 성령이 오신 성령시대가 시작한 직후의 말씀이다. 베드로가 바로 그 성령 충만을 받고 이미 성령시대가 시작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시대의 구원자가 예수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즉 성령시대에 구원자의 이름이 안상홍이 아니라 예수라는 명백한 성경적 증거다.
2. 제4시대 어머니 하나님 장길자 시대
안증회 입장에서 보면 오늘날은 재림 예수 안상홍은 지상 사역을 마치고 승천했고 이제 제4시대 어머니 하나님 장길자의 시대가 도래하여 진행 중에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장길자 신격화 교리가 필수적인데, 장길자 신격화 교리로는 ‘하나님의 형상: 남자와 여자’, ‘천국 가족 지상 가족’, ‘예루살렘 어머니’, ‘성령과 신부’ 등의 교리들이 있다.
1) 하나님의 형상: 남자와 여자
주장 장길자를 어머니 하나님으로 신격화하기 위한 기초 작업으로 창세기 1장 26~27절을 인용한다. 26절에 “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따라 ···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에서 하나님은 자신을 ‘나’라고 하는 단수로 표현하지 않고 ‘우리’라는 복수로 표현하고 있다. 그리고 이어지는 27절에서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에서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사람이 남자와 여자이니, 이는 곧 ‘남성적 형상의 하나님과 여성적 형상의 하나님’(『진리 발표 1단계』, p.43)이 있다는 증거라고 주장한다.
반증 하나님의 형상이 ‘남자 형상과 여자 형상’이라는 주장은 독특한 주장이다. 물론 성경에 여신에 대한 언급이 있다. 열왕기상 11장 5절에 ‘시돈 사람의 여신 아스다롯’과 사도행전 19장 34~37절에 ‘에베소 사람의 아데미’라는 ‘여신’ 나타나 있다. 모두 이방신들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믿어야 할 참 하나님이 ‘여자 하나님’이라는 기록은 전혀 없다. ‘우리의 형상’에서 ‘우리’란 삼위일체 하나님을 의미한다. 성부, 성자, 성령이 사람을 창조하실 때 함께하셨다는 뜻이다. 또한 ‘하나님의 형상’에서 ‘형상’이라는 단어는 영어로 ‘image’라는 의미다. 하나님은 ‘영’이시니 그 영을 닮은 사람의 ‘영혼’을 창조하신 것이다. ‘남성, 여성 또는 암컷, 수컷’이라는 성적인 의미가 아니다. 그래서 신명기 4장 16절에서는 하나님의 형상이 ‘남자의 형상이라든지 여자의 형상이라든지’라고 하면서 형상을 만들면 우상이라고 했다.
참 하나님은 삼위일체 하나님 한 분 일뿐이다. 성경에 여자 하나님이 있다면 삼위일체가 아닌 사위일체가 되는 것이다.
2) 위에 있는 예루살렘 우리 어머니
주장 갈라디아서 4장 26절에 “오직 위에 있는 예루살렘은 자유자니 곧 우리 어머니라”는 말씀에서 “우리”는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이니, 구원 받은 성도에게 영의 어머니 하나님 곧 장길자가 있다는 것이다. 또한 요한계시록 19장 7절의 “어린양의 혼인기약”과 요한계시록 21장 9~10절의 “어린양의 아내”가 “하늘에서 내려오는 거룩한 성 예루살렘”이라는 말씀을 인용하여 어머니 하나님이라고 불리는 장길자씨는 마지막 때 즉 재림 예수 안상홍과 함께 등장하기로 예언된 대로 나타났다고 주장한다(『진리 발표 1단계』, pp.45~46, 2단계, pp.40~41).
반증 갈라디아서 4장에서 말하는 “예루살렘”의 의미와, 요한계시록 19장과 21장에서 말하는 “어린양의 신부 예루살렘”의 의미는 전혀 다르다. 먼저 갈라디아서 4장에는 두 예루살렘이 소개되고 있다. 이에 대하여 저들이 하나님으로 믿는 안상홍의 증언에도 보면 “이것은 비유니 이 여자들은 두 언약이라 하였으니 옛 언약과 새 언약에 대한 예언으로써 하갈은 시내산에서 받은 모세 율법과 지상의 예루살렘으로 말미암는 육신적 이스라엘 백성을 말하는 것이고, 사라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마가 다락방에서 세우신 새 언약과 영적 이스라엘 백성을 말하는 것인바 곧 위에 있는 예루살렘을 두고 하신 말씀이다”(『새 예루살렘과 신부 여자들의 수건문제 해석』, 안상홍, 1980, p.20)라고 했다. 즉 예루살렘 어머니는 어머니 하나님이 아니라 새 언약을 의미한다는 뜻이다. 이는 엄수인이라는 자가 자신을 가리켜 ‘예루살렘 어머니’라고 하며 자기 혼자만 신부라 할 때(같은 책, pp.20~21, p.39), 안상홍이 책망하며 한 말로써, 똑같이 예루살렘 어머니라 답습하며 신격화하여 주장하는 장길자에게도 어머니 하나님이 될 수 없음이 적용되는 것이다.
한편 요한계시록 19장과 21장에 기록된 “어린양의 신부: 예루살렘”은 “교회와 성도들”을 가리킨다. 어린양은 신랑 되신 예수님을 의미하며 어린양의 아내는 성경 곳곳에서 교회와 성도들로 비유되고 있다. 이사야 54장 5~6절에는 여호와 하나님은 남편으로 이스라엘 백성은 아내로 기록하고 있고, 요한복음 3장 29절에서는 예수님께 세례를 받으러 오는 자들이 “예수님의 신부”로 소개되었으며, 에베소서 5장 31~32절에서는 “남편과 아내”가 “그리스도와 교회”로 비유되어 있다. 즉 어린양의 아내는 교회와 성도를 의미하는 것이지 장길자 한 여인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3) 성령과 신부
주장 요한계시록 22장 17절에 “성령과 신부가 말씀하시기를 오라 하시는도다 ··· 또 원하는 자는 값없이 생명수를 받으라”는 말씀에서 성령이 안상홍이며 신부는 그의 영적 아내 장길자라는 것이다. 특히 생명수를 주실 수 있는 존재는 반드시 하나님이어야 하기 때문에 신부는 어머니 하나님이어야 한다고 주장한다(『진리 발표 2단계』, p.41).
반증 여기서도 역시 ‘신부’는 교회와 성도를 의미한다. 저들은 ‘성령과 신부’를‘성령의 신부’로 오해하고 있다. 요한계시록 22장 7, 12, 20절에서 신랑 되신 예수께서 속히 오시겠다고 반복해서 말씀하신다. 신랑 되신 재림 예수님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는 성령과 신부된 교회의 모습이다. 요한복음 7장 38절에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함과 같이 예수를 믿는 교회와 성도가 받은 생명수인 복음을 성령과 함께 증거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성령이 생명수 자체이다.
이에 대하여도 저들의 교주 안상홍도 “기록된 바‘ 성령과 신부가 말씀하시기를’(계22:17) 여기 신부는 요한계시록 21장 9~10절의 신부와 같은 신부인 것만은 사실이다. ‘신부 곧 어린양의 아내를 네게 보이리라’하였으니 어린양의 아내는 성도들이다”(『새 예루살렘과 신부 여자들의 수건문제 해석』, 안상홍, 1980, p.39)라고 해석했다. 저들은 이러한 교주 안상홍의 해석도 부인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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